Abstract |
위염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흔한 질환이며 위염 중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전구 병변으로 알려져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 추적 관찰이 필요한 질환이다. 또한 최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와 위염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최신의 과학적 근거들을 바탕으로 다학제 간의 논의를 거친 진료권고안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 학회에서는 소화기학회, 대한위암학회, 내과 개원의들이 중심이 된 대한내과의사회, 그리고 대한가정의학회와 같이 다학제로 구성된 개발 위원회를 조직하여 진료권고안을 개발하였다. 이 진료권고안에는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에 대한 내시경 진단, 헬리코박터 치료, 추적 관찰에 관해 임상적으로 중요하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6개의 핵심질문과 미란성 위염에 대한 핵심질문 2개를 포함하여 총 8개의 핵심질문이 담겨있다.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근거의 합성을 통해 8개의 권고안을 제시하였다. 개발 위원들은 해당 진료 권고안이 가진 근거들의 강점과 한계, 이득과 위해의 크기와 균형, 환자의 가치와 선호도, 의사의 장애요인, 재정적 혹은 의료기관에서의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진료권고안과 권고등급을 제시하였으며 최종 권고안과 권고 등급은 개발 위원회의 투표를 통하여 결정하였다. 진료 권고안의 질향상을 위해 내부와 외부의 전문가 각각 2명을 선정하여 권고안의 내용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받았으며 이는 각 핵심질문 별로 정리를 하였다. 이 권고안은 새로운 진단 방법 및 치료에 대한 양질의 근거들이 보고되는 경우 새로운 진료권고안을 추가하거나, 기존 권고안을 수정, 보완하는 방법으로 5년 주기의 개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 진료지침이 본 목적에 맞게, 위염의 진단과 치료의 적절성을 향상시키고, 임상의들에게 도움을 주며, 환자의 위암예방, 증상 조절 및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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