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
쌍태임신은 산과분야의 대표적인 고위험 임신이다. 모성 연령이 고령화 되고 보조생식술을 통한 임신이 증가하면서 상태임신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최근에는 전체 임신의 약 4%까지 차지하고 있다. 쌍태임신은 사산아, 신생아 사망, 조산분만, 자궁내 성장지연, 뇌성마비 등 심각한 태아 합병증뿐만 아니라 임신중독증, 임신성당뇨, 산후출혈 등의 모성 합병증 발생위험이 단태임신에 비해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모든 산과의사는 상태임신의 산전관리와 분만에 대한 적정진료 지침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쌍태임신의 산전관리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은 해외에는 다수 존재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임상지침이 없다. 쌍태임신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국내 환경에 접합한 진료지침개발이 필요하여 2019년 8월 대한태아의학회 쌍태아연구회를 중심으로 임상진료지침 위원회를 구성하여 방법론 전문가와 문헌검색 전문가와 협업 하에 본 진료지침을 완성하였다.
쌍태임신 관리에서 비교적 근거가 명확하거나 대부분의 의료진들이 일관되게 수행하는 내용은 제외하고, 근거가 불확실하고 진료행위의 적절성에 대한 의료진간에 논란이 있는 내용들을 임상질문으로 선택하여 이 질문에 대한 진료지침을 직접 개발방식 (De novo development) 으로 개발되었다. 단 기존의 근거연구가 없는 임상 질문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 (expert opinion)에 의거해 권고안을 제시하였다. 이 경우 modified Delphi technique을 적용하여 합의 원칙에 부합되는 안을 제시하였다.
본 임상진료지침은 임신 전 시기의 모든 쌍태임신부를 대상으로 하였고, 진료 대상자인 쌍태임신부들의 가치와 선호들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개발과정에 포함하였다. 작성된 초안은 외부 전문가의 검토 과정을 거쳐 수정 보안되었다.
본 임상진료지침의 목표는 임신부의 산전관리 또는 분만을 담당하는 모든 의료진이 쌍태 임신부의 산전관리를 할 때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대상환자에 대한 교육 및 의사소통을 위한 객관적인 자료의 활용에 도움을 주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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