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stract |
배경: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2022년 신규 암 발생의 10.1%를 차지하였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40세 이상 남녀에게 2년마다 위내시경(EGD) 또는 위장조영검사(UGI)를 제공해왔다. 본 권고안은 2015년 제정된 기존 지침을 최신 근거와 국내 현실을 반영하여 개정한 것이다.
방법: 국립암센터는 다학제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여 GRADE 방법론에 따라 문헌고찰과 근거 평가를 수행하였다. EGD와 UGI의 효과와 위해, 수검자 가치, 비용-효과성, 자원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 권고를 도출하였다.
결과: EGD는 위암 사망률 감소 효과가 크며(비무작위 연구 메타분석, 위험비 0.54; 한국 연구 0.51), 출혈과 천공 등 중대한 합병증 발생은 매우 드물었다. 이에 따라 평균적인 위험을 가진 40~74세 무증상 성인에서 2년 간격의 위내시경 검진을 강력히 권고한다(강한 권고, 근거수준 중등도). 반면 UGI는 사망률 감소 효과가 제한적이고(비무작위 연구 33%, 한국 연구 5%), 바륨 흡인 등 위해가 존재하여 일반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 다만 위내시경 시행이 어려운 경우 제한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조건부 권고하지 않음, 근거수준 매우 낮음). 근거 수준과 효과의 크기를 종합할 때, 위내시경 검사가 위장조영검사에 비해 위암 사망률 감소 효과가 더 우수한 선별검사로 평가되었다. 비용-효과성 분석에서는 40~69세 대상의 4년 주기 위내시경 검진이 가장 효율적인 전략으로 나타났으며, 74세 종료 연령 전략이나 2년 주기 혹은 3년 주기 전략도 비용 효과적이었다.
결론: 개정된 위암검진 권고안은 무증상 평균위험군 성인에서 40~74세를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검진을 시행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며, 위장조영검사는 제한적 상황에서만 신중히 고려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고위험군(유전적 요인, 위암 가족력 등), 75세 이상의 고령자에서는 개인별 위험도와 선호도, 임상의의 판단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본 지침은 임상 진료와 국가암검진 정책 수립에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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