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장암 발생률은 2011년 이후 연평균 3.6% 감소하고 있으나, 25-45세 젊은 연령층에서는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20년 기준 전체 암 중 발생률 3위, 사망률 3위를 차지했다. 결장암 치료 성적은 꾸준히 향상되어 5년 생존율이 약 71.8%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국가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보다 조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고, 진단 방법, 수술 기법 및 치료 약제에 많은 발전이 있어 5년 생존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영상 진단 방법의 발전은 병기 설정을 더욱 정확하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고, 종양의 유전학적 특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짐에 따라 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표적치료 전략을 통해 치료 성적이 더욱 개선되고 있다. 근래에는 이렇듯 다양한 진단 및 치료 방법들이 제안되고 있고, 유전학적 정보에 기반한 맞춤 정밀 의학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치료법들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검증이 필요하며, 과학적 근거에 따른 정립이 필요한 실정이다.
 본 진료권고안은 최신 지견을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제도와 진료 현장의 실제 상황에 맞게 반영한 다학제적 결장암 진료권고안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대장암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여러 진료과의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협의체를 구성하여 결장암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내용으로 제정되었다. 진단법의 유용성, 임상 상황에 따른 치료법, 결장암 전이에 대한 치료 등에 대한 17개의 핵심질문을 선정하고,  2012년 발간된 다학제 대장암 진료권고안 v.1.0 및 개정 예정판 이후 축적된 보다 심도 있는 관련 연구들을 근거로 수용개작 및 신규 개발 방식으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근거 합성을 통해 총 22개의 권고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