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
동결견은 견관절에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점차 진행하는 견관절의 수동 및 능동 운동범위 제한을 특징으로 하며, 40-65세의 성인에게서 주로 호발한다. 동결견의 대부분에서 자가 종결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환된 기간 동안 견관절의 통증 및 관절 가동범위 제한으로 많은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동결견은 의료 자원과 비용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질병이며, 임상 진료 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국내에는 동결견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공식적인 진료지침이 없어, 기존 문헌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지침을 개발할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대한재활의학회 및 대한임상통증학회 주도하에 진료지침 위원회를 결성하고 동결견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지침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진료지침 개발 그룹의 위원장으로 전남대병원의 한재영 교수를 임명하였으며, 이후 대한 재활의학회의 유관학회, 대한근골격영상의학회 및 대한 견주관절학회의 추천을 받아 진료지침 개발 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진료지침 개발 위원회는 개발위원회(43명), 자문위원(4명)으로 구성이 되었다. 개발위원회 43명은 동결견 진료와 관련된 전문의들(재활의학과 38명, 영상의학과 2명, 정형외과 2명, 방법론 전문가 1명)으로 구성하였다. 진료 지침 개발을 위하여 동결견 진료와 관련된 구성을 4가지 영역(총론, 진단, 비침습적 치료, 최소 침습적 치료)로 나누어 최종적으로 임상의들이 궁금해하는 배경질문 2가지, 또한 진료 행위에 대한 권고문을 도출할 핵심질문 16개를 최종 도출하였다. 근거 수준은 GRADE 방법론을 이용하여 평가하였으며, 권고 등급은 강한 권고(strong recommendation), 조건부 권고(conditional recommendation), 조건부 사용 반대(conditional against), 사용 반대(Strong against), 권고 보류(inconclusive) 5단계로 구분하여, 각 16개 핵심질문 별 권고안을 제시하였다. 개발 위원들은 해당 진료 권고안이 가진 근거들의 강점과 한계, 이득과 위해의 크기와 균형, 환자의 가치와 선호도, 의사의 장애요인, 재정적 혹은 의료기관에서의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진료권고안과 권고등급을 제시하였으며 최종 권고안과 권고 등급은 개발 위원회의 투표를 통하여 결정하였다. 본 진료지침은 출판 후 1년 및 3년 시점에서 임상의들을 대상으로 인지도, 활용도, 개선점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권고 사항은 3~5년 주기로 검토 및 갱신할 계획이다. 본 진료 지침이 본 목적에 맞게, 일차성 동결견환자들에게 표준화된 진단 과정 및 치료 방법의 적용이 가능하게 하며, 임상의들에게 도움을 주며, 환자의 증상 조절 및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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